[3월 11일] 사무엘하 22:1-28


길잡이
오늘 본문은 다윗이 부른 승전가의 전반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요새, 방패, 피난처 등에 비유합니다. 다윗은 적들의 손에서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환난 중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이야기들을 읊습니다.

새길말씀(사무엘하 22:2)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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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승전가(시 18)
1   주님께서 다윗을 그의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셨을 때에, 다윗이 이 노래로 주님께 아뢰었다.
2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3   나의 하나님은 나의 반석, 내가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 나의 피난처,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구해 주십니다.
4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셨습니다.
5   죽음의 물결이 나를 에워싸고, 파멸의 파도가 나를 덮쳤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나를 낚았다.
7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8   주님께서 크게 노하시니, 땅이 꿈틀거리고, 흔들리며, 하늘을 받친 산의 뿌리가 떨면서 뒤틀렸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그의 입에서 모든 것을 삼키는 불을 뿜어 내시니, 그에게서 숯덩이들이 불꽃을 튕기면서 달아올랐다.
10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실 때에, 그 발 아래에는 짙은 구름이 깔려 있었다.
11   주님께서 그룹을 타고 날아오셨다. 바람 날개를 타고 오셨다.
12   어둠으로 그 주위를 둘러서 장막을 만드시고, 빗방울 머금은 먹구름과 짙은 구름으로 둘러서 장막을 만드셨다.
13   주님 앞에서는 광채가 빛나고, 그 빛난 광채 속에서 이글거리는 숯덩이들이 쏟아졌다.
14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천둥소리를 내시며, 가장 높으신 분께서 그 목소리를 높이셨다.
15   주님께서 화살을 쏘아서 원수들을 흩으시고, 번개를 번쩍이셔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다.
16   주님께서 꾸짖으실 때에, 바다의 밑바닥이 모조리 드러나고,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콧김을 내뿜으실 때에, 땅의 기초도 모두 드러났다.
17   주님께서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움켜 잡아 주시고, 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18   주님께서 원수들에게서, 나보다 더 강한 원수들에게서, 나를 살려 주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살려 주셨다.
19   내가 재난을 당할 때에 원수들이 나에게 덤벼들었으나, 주님께서는 오히려 내가 의지할 분이 되어 주셨다.
20   이렇게, 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기에, 나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셔서, 나를 살려 주셨다.
21   내가 의롭게 산다고 하여, 주님께서 나에게 상을 내려 주시고, 나의 손이 깨끗하다고 하여, 주님께서 나에게 보상해 주셨다.
22   진실로 나는, 주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아니하고, 무슨 악한 일을 하여서, 나의 하나님으로부터 떠나지도 아니하였다.
23   주님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지켰으며, 주님의 모든 법규를 내가 버리지 아니하였다.
24   그 앞에서 나는 흠 없이 살면서 죄 짓는 일이 없도록 나 스스로를 지켰다.
25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내가 의롭게 산다고 하여, 나에게 상을 주시며, 주님의 눈 앞에서 깨끗하게 보인다고 하여, 나에게 상을 주셨다.
26   주님, 주님께서는, 신실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대하시고, 흠 없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흠 없으심을 보이시며,
27   깨끗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간교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교묘하심을 보이십니다.
28   주님께서는 불쌍한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교만한 사람은 낮추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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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다윗의 승전가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시들 중 하나로서, 시편 18편에 조금 다른 형태로 나오기도 합니다. 21-25절에서 분명히 언급된 것처럼, 다윗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자신이 깨끗하고 하나님께 순종했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와주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지금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의 반석이시며, 저의 요새이시며, 저의 방패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안전히 거할 피난처이십니다. 저를 보호해 주시고 돌보아 주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중보기도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구하심을 간구하는 이들을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