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 순서 표준안

2024. 08. 03.


가정교회의 기본 단위는 목장입니다. 이 목장을 가정교회라고도 하고, 교회를 연합목장이라고도 합니다. 목장은 보통 6~12명 정도로 구성되며, 남자와 여자, 신자와 비신자가 함께합니다. 주로 주말(금, 토) 저녁에 집(또는 교회)에서 모이는데, 모임은 대략 3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목장모임의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작기도
- 한 주에 한 사람씩 돌아가며 기도합니다.
-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식사를 준비한 이들을 축복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 간구합니다.
- 기도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이런 기회를 통해 조금씩 기도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줍니다.
 
• 애찬(45')
- 성도의 식사 교제는 영적인 일입니다. 목장이 진정한 가족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을 생략하거나 가벼이 여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식사 중에는 자연스럽게 근황을 나눕니다.
- 식사는 목자·목녀가 간단하게 준비합니다. 간편식으로 준비해도 좋습니다.
- 섬김은 하늘의 복을 받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섬김의 기회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자원하는 사람이 식사를 준비할 수 있게 합니다.

• 정리(15')
- 설거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맡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거지를 하는 동안 자리를 정돈하고 다과를 준비합니다.

• 찬양(10')
- 찬양 담당자의 인도로 2곡 정도 부릅니다. 
- 찬양곡은 나눔의 내용이나 목장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찬양 담당자가 정합니다. 목장 식구들에게 미리 신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반주가 없다면 음원이나 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말씀 나눔(20')
- 말씀 담당자가 주일 설교 내용을 5분 정도로 요약합니다.
-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점이나 적용 등을 중심으로 나눕니다. 
- VIP나 초신자를 위해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교회소식/목회칼럼(10')
- 광고 담당자가 교회소식을 전하고, 앨범을 함께 봅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VIP가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 칼럼 담당자가 담임목사님의 목회칼럼을 읽고, 함께 간단히 나눕니다.
- 이 시간에는 목장의 일을 잠시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 감사 나눔 & 합심기도(70')
-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합니다.
- 피상적인 나눔이 되지 않도록 사건보다는 생각이나 감정을 중심으로 나눕니다.
- 한 사람씩 돌아가며, 감사한 일 한두 가지, 기도 제목 두세 가지를 나눕니다. 함께 기도했던 내용 중 응답받은 부분이 있다면 먼저 나눕니다.
- 목자가 기도 제목을 정리하여 카톡방에 올립니다. 혹시 참석하지 못하는 식구가 있으면 기도 제목을 미리 받아뒀다가 함께 올립니다.
- 모두 나눈 후에는 기도 제목을 보면서 서로를 위해 충분히 기도합니다. 

• 전도·선교 나눔 & 합심기도(10')
- 각자가 품고 있는 VIP의 근황을 나눕니다. 
- 목자가 선교지의 소식을 전합니다.
- 모두 나눈 후에는 영혼 구원을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 마무리기도
- 목자감사축복 기도로 모임을 마칩니다.

* VIP가 처음 참석한 경우, 1~2주 정도는 순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행합니다.
  
신윤철 목사
pastor@peaceful.chuch